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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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 - 총균쇠 리뷰책리뷰 2020. 9. 11. 09:43
사피엔스를 읽고나서 한번 읽어야지 하면서 벼렸던 책이다. 문화인류학이나 고고학쪽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면 이 책은 늘 큰 줄기로 연결되어 인용된다. 그래서 한번 읽어야지 하면서 그 두께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 읽게 되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달리 그렇게 술술 넘어가지는 않았다. 책 구성은 그렇게 독자에게 친절한 편은 아니었는데, 보통 중심되는 주제를 설명하고 예상되는 반박을 모조리 집어넣어 반증해 놓은 일종의 '반증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 쪽의 수많은 군도를 돌아다니며 생활하던 시절에 한 원주민이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 원주민은 서양의 발전된 물건들을 '화물'이라고 불렀는데, 어째서 그런 '화물'들을 서양인들은 만들 수가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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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웹툰추천 - 유미의 세포들 리뷰(작가님천재임)책리뷰 2020. 3. 4. 07:02
필자는 원래부터 연애물을 좋아하지 않는다. 특히 모든 '만화'는 다른 모든것들을 배제한체 작가의 정신세계에서 만들어진 세계이기 때문에 꽤나 편향적인 세계관을 갖게된다. 특히 연애물은 여성향 만화가 많은데, 여성향 만화를 보고 남자들이 재미를 느끼기란 쉽지 않다.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일것이다.완전히는 아니겠지만 최대한 편향을 걷어낸 달달한 이 웹툰을 한번 보자 유미의 세포들은 남자 작가가 썼는데도 여성독자들의 반응이 제법 괜찮은 편이다. 댓글들 보면 '작가가 여잔줄 알았는데 남자여서 깜짝 놀랐다'류의 말들이 많은데,추천수보소 사실 나도 작가가 여자인줄 알았다. 그만큼 감정묘사가 섬세하게 표현되었다는 말이지 남자가 봤을때 재미없다는 말이 아니다. 남성향 여성향을 떠나 유미의 세포들도 어쩐지 속이 보이는(실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