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레드다이아몬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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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드 다이아몬드 - 총균쇠 리뷰책리뷰 2020. 9. 11. 09:43
사피엔스를 읽고나서 한번 읽어야지 하면서 벼렸던 책이다. 문화인류학이나 고고학쪽에 관심을 가지고 찾아보게 되면 이 책은 늘 큰 줄기로 연결되어 인용된다. 그래서 한번 읽어야지 하면서 그 두께때문에 망설이다가 결국 읽게 되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와 달리 그렇게 술술 넘어가지는 않았다. 책 구성은 그렇게 독자에게 친절한 편은 아니었는데, 보통 중심되는 주제를 설명하고 예상되는 반박을 모조리 집어넣어 반증해 놓은 일종의 '반증집'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다. 이책은 제레드 다이아몬드가 파푸아뉴기니와 인도네시아 쪽의 수많은 군도를 돌아다니며 생활하던 시절에 한 원주민이 한 질문에 대한 대답이다. 그 원주민은 서양의 발전된 물건들을 '화물'이라고 불렀는데, 어째서 그런 '화물'들을 서양인들은 만들 수가 있었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