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선도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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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선도 도장 다녔던 이야기(경험담)각종후기 2020. 2. 13. 14:30
어릴적 무협지를 많이 본 탓일까 뭔가 방황하는 청춘에 안식처를 찾고싶은 마음 이었을까 엉뚱하게도 명상 단전호흡 이런데 꽂힌적이 있었다. 학생시절 한달 8만원이라는 싸지 않은 금액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알바한돈을 과감히 투자하여 세달간 끊어서 다녔는데, 어두컴컴한 방에서 도복도 입고 수염도 기르고 있는 도인같은 한 분이 명상을 하고 계셨다. 그날 뽑아온 3달치에 달하는 빳빳한 지폐 24만원을 그 도인분께 현찰로 드렸다. 뭔가 생경한 기분이었지만 나쁜 느낌은 아니었다. 수업은 전체 한시간 반 20분은 스트레칭을 하고 한시간을 명상하고 10분을 정리체조를 하고 나온다.(요가 비슷하다) 도인분은 가끔가다가 명상할때 마음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흡 소리를 내며 잡아줄 뿐 내가 주축이라고 생각했던 스트레칭은 보통 붉은 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