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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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성산 등산그냥 내이야기 2022. 4. 17. 08:27
오늘의 코스. 30분쯤이면 올라가는 간단한 등산로다. 네비에 분성체육공원 찍고 출발 공원에 무료주차장이 있다. 동남향에 체육시설을 가로질러 등산로가 있다. 잘 가는 길은 아닌지 이정표가 조금 부실하다. 이 근처에 200m정도의 구간은 소규모로 농사 지으시는 분들이 많다. 밭을 지나가면 대숲이 나온다. 대숲을 지나가면 큰 등산로가 보이는데 여기서부터 서낙동강까지 보이는 경치가 장관이다. 사적 66호인 분산성은 낙동강 하류의 넓은 평야를 하눈ㄴ에 볼 수 있는 김해 분산의 정상에 약 923.7m에 걸쳐 돌로 쌓은 성벽이다. 처음 축조한 연대는 확실하지 않으나, 분산성 복원 사업 당시 가야와 신라 토기의 파편이 다수 출토 되어 삼국시대 산성의 특징인 태외형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건립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김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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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등산낙오그냥 내이야기 2020. 7. 4. 16:34
요즘따라 스트레스 때문인지 소화가 잘 안되는것이 느껴지더니,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코로나 때문에 몇달간 운동을 못나간것도 있지만 해발 800m정도의 산으로 작년에 올라갔던 지리산이나 한라산에 비하면 야트막한 산으로 오랜만에 운동한다고 해서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로 올라갈때까지는 그래도 잘 따라가다가, 소화기관에 있는 탄수화물을 빨아당겨서 에너지로 바꾸어야 되는데 그 기능이 스톱되어 버린 것 같았다. 참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심장과 폐와 근육들은 더 에너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멈추어버린 소화기관과 앞서나간 그룹과의 격차에 의해서 빨리가야 한다는 압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결국에는 메세지를 남기고 혼자 털레털레 하산을 했다. 이놈의 위장은 한번 애먹이고 나면 몇달을 가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