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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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등산낙오그냥 내이야기 2020. 7. 4. 16:34
요즘따라 스트레스 때문인지 소화가 잘 안되는것이 느껴지더니, 사단이 나고야 말았다. 코로나 때문에 몇달간 운동을 못나간것도 있지만 해발 800m정도의 산으로 작년에 올라갔던 지리산이나 한라산에 비하면 야트막한 산으로 오랜만에 운동한다고 해서 무리가 갈 정도는 아니었다. 근육에 저장된 에너지로 올라갈때까지는 그래도 잘 따라가다가, 소화기관에 있는 탄수화물을 빨아당겨서 에너지로 바꾸어야 되는데 그 기능이 스톱되어 버린 것 같았다. 참고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심장과 폐와 근육들은 더 에너지를 요구하고 있는데 멈추어버린 소화기관과 앞서나간 그룹과의 격차에 의해서 빨리가야 한다는 압박은 점점 더 심해지고 있었다. 결국에는 메세지를 남기고 혼자 털레털레 하산을 했다. 이놈의 위장은 한번 애먹이고 나면 몇달을 가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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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담봉 산행후기각종후기 2019. 8. 16. 12:18
오늘은 단양8경중 하나인 구담봉을 찍어보기로 한다. 원래는 충주호의 코어에 위치하고 있는 비봉산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등산로가 폐쇠되어 아쉬운 대로 구담봉을 올라가기로 했다. 구담봉은 충청북도 단양군에 있는 명승지로, 단양 팔경의 하나인데, 남한강 줄기를 따라 깎아지른 듯한 장엄한 기암괴석인데 그 모양이 마치 거북과 같아서 이와 같이 불렀다. 어쨌든, 계속 안타면 등력은 줄테고, 표고가 높지는 않아 노력대비 경치가 좋아 날씨도 덥고 해서 그나마 만만한 구담봉을 선택했다. 계란재에서 외길을 따라 올라가기만 하면 갈림길이 나온다. 그다지 가파르지도 않고 바람도 잘 불어서 꽤나 경쾌한 산행이다. 왼쪽으로 가면 옥순봉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구담봉이다. 그다지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은 아니라 시간만 맞으면 두개 봉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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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둔산 구름다리 보고 왔습니다각종후기 2019. 7. 1. 10:23
딱 산타기 좋은 날씨군요 이번엔 호남의 금강산이라 불리는 대둔산에 다녀왔습니다. 논산에서 올 수도 있지만 완주에서 출발해서 최대한 빨리 대둔산 정상을 찍는 코스를 선택했습니다. 대둔산 입구입니다. 멀리 대둔산이 보입니다. 관광객이 많이 모이는지 상가가 많습니다. 여기서 5분정도 걸어올라가면 케이블 승강장이지만 저는 운동이 목표이기 때문에 걸어갔습니다. 저런 돌길 너덜길이 2시간동안 계속 이어집니다. 별다른 준비없이 올라온걸 약간 후회하고 있었던 대목입니다. 만약 허가를 내야 되는 곳이라면 허가가 절대 나지 않을 경사의 계단이네요 열걸음 걷고 조금쉬고 열걸음 걷고 조금 쉬고 합니다 위에 구름다리가 보이네요 쉬엄쉬엄 걷다보니 이제 거의 다 올라왔습니다 올라갈수록 점점 뷰가 좋아지네요 드뎌 밑에서 보던 구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