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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클라쓰 장회장(유재명) 악플대처-대인배의 클라쓰카테고리 없음 2020. 3. 5. 07:30
요즘 이태원 클라쓰가 한창 인기를 끌고 있다. 8회 방송에서는 12.6%를 기록, ‘스카이캐슬’(23.8%)에 이어 JTBC 드라마 역대 2위 시청률에 이름을 올렸다.
원작 만화 이태원 클라쓰의 유재명은 단정한 몸매에 강한 정신력을 지닌 외유내강형 캐릭터에 가깝다고 이야기를 했었는데, 드라마속 유재명은 그 단단한 정신력을 겉으로 드러나 보이게 형상화한 인물에 가깝다.
이태원 클라쓰의 웹툰과 드라마 전체적인 인물의 차이에 대한 설명은 아래참조.
그건 유재명이란 배우의 분장과 외모 그리고 복장, 묵직한 배경과 어우러져 '웹툰속 장회장보다 더 장회장같은'캐릭터로 재탄생 했는데, 사실 매 신마다 저만큼 어둡고 묵직하게 텐션을 유지하는건 정말 쉽지않은 일이다.
사실 만화캐릭터 이상으로 잘하고 있어서 깔 말이 없을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악플이 있나보다.
인터뷰에서2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JTBC 금토극 ‘이태원 클라쓰’ 기자간담회에서
“장 회장을 향한 심한 욕들이 많더라”라며 이야기를 꺼냈는데
"댓글을 웬만하면 안 보려고 하는데 자꾸 보게 되는데 심한 욕들이 많더라. 저보고 ‘더럽다’고 하더라”고 웃으며 “그래도 작품이 재밌다는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며 대인배의 포스를 풍겼다.
사실 저렇게 말은 하고 있지만 악플에 상처받지 않는 사람은 없다.
악역이 그만큼 미움받는다는 건 그만큼 사람들이 극에 몰입했다는 말이 될 수도 있지만,
악역이든 선역이든 거의 모든 유명인이 피해를 받고 있다. 인간이 가진 신체적 고통은 어느정도 수치화 할 수 있지만, 정신적 고통은 수치화 하기도 어렵고 사람들이 무신경한 경향이 있다.
그러나 정신적인 상처와 고통은 신체적 고통보다 오래남아 한 개인의 인생에서 아주 큰 악영향을 미친다.
인터넷의 발전으로 익명성을 이용하여 권위주의를 깨는데 한몫했지만, 그만큼 힘을 가진 매체이니 만큼 사람들의 책임의식도 그만큼 뒤따라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