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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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 꿈의해석 리뷰책리뷰 2020. 8. 12. 17:37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그냥 모든 인간을 성적 충동의 노예 정도로 해석하는 변태 할아범. 정도로 알고 있었는데, 유퀴즈에 나온 이수정 범죄심리학자가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영감을 받아 범죄심리학에 입문하게 되었다는 말을 듣게 되었는데, 이것이 내가 프로이트에 대한 편견을 깨는 계기가 되었다. 나자신을 추스리고 사는 것도 쉬운일이 아니라는 것도 최근의 몇년간의 경험으로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다. 이 책의 주제는 '꿈'이라는게 어떤 기능을 하는지에 대한 내용이다. 이책에서 주장하는 바로는 '꿈'은 소망충족의 기능이다. 그리고 어른들에게는 정확히 말하면 '어린시절의 억압된 소망' 충족의 기능이다. 여러가지 상황에 의해서 깨어나 있는 동안의 소망은 좌절되기 마련인데, 낮의 소망이 좌절되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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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발하라리 사피엔스 리뷰-그저열심히 산다고 되는건 아니구나-책리뷰 2019. 6. 9. 22:50
책값이 비싸서 한참을 벼르다가 보게 되었다 왜 내가 좋아하는 종류의 책은 이렇게 비싼걸까.. 두꺼워서 그런가.. 아무튼 농사에 대한 이야기가 인상깊었다. 우리는 인류가 농사를 시작하여 지금의 번영을 이루었다고 배웠다. 잉여생산물이 생기고 그 생산물들로 부터 계급과 제도와 불평등이 생겨났다고. 하지만 농사가 시작된지 얼마 안되었을 당시에는 수렵채집의 시절보다 훨씬 더 힘든 노동을 하고도 형편없는 식사를 했다고 한다. 수렵채집 사회는 의외로 현대의 음식들과 다르지 않게 풍족했다고 했는데 계속 수렵채집 사회로 남아있었다면 인류는 늘어나는 인구를 감당하지 못해 자멸했을 것이다. 맨처음엔 곡식의 낱알 몇개를 주워 먹다가 몇 대에 걸쳐서 곡식을 들고 지나가며 조금씩 흘렸을 것이다 흘린 곡식이 씨앗이 되어 다니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