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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노동자의 탄생-투잡의 기회인가 실직의 위협인가n잡 이야기 2020. 2. 5. 16:49
"나중에 전화기 하나씩 다 들고 다니는거 아니가?"라며 우스갯소리로 이야기하던 90년대의 우스갯소리는 어느순간 하자마자 아재소리를 듣게되는 개드립이 되었다.
그리고 마린블루스 성게군이 이야기했던 '왠지 좀 외로울것 같은 시대'는 조금더 극적인 형태로 세상에 나타나게 되었다.
누군가의 사치품이었던 휴대폰은 어느순간 모든 어른들이 들고 다니는 물건이 되었고 미국의 어떤 까탈스럽기로 유명한 실리콘밸리의 사장은 2006년 아이폰이라는 기이한 물건을 시장에 내놓음으로서 사람들의 생활은 180도 바뀌기 시작했다.
이제는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꼬맹이들도 스마트폰에 나오는 펭수의 버스킹를 보고 비트박스를 따라 한다
스마트폰이 가져온 변화는 그것뿐만이 아니다.
이제는 웹서핑 구인구직 호텔예약 RC드론 조정까지 스마트폰으로 할 수있으며, 더욱 무서운점은 애플리케이션의 발전으로 새로운 기능을 계속 새로 탑재할 수 있다는 것이다.
2009년 등장한 우버는 그야말로 '미친듯이'성장해서 2020년 현재 1200억달러(약 134조9000억원)의 가치를 지닌 회사로 평가된다.
대형마트가 골목상권에서 돈 벌어 처자식 먹여살리던 '최사장'님의 돈을 조금조금씩 걷어가 얼굴도 모르는 대형마트재벌의 주머니를 불려주었듯이 현재 급성장 하고 있는 공유경제도 점점 전일근무 하던 노동자를 '알바'형태로 일을 쪼개서 나눠주고 있다.
하지만 대형마트든 긱경제든 편리한 물건임에는 틀림없다. 철도가 놓이고 자동차가 다니는데 언제까지나 보부상이 주는 물건을 눈탱이 맞아가며 사 줄수는 없는 노릇 아닌가.
하지만 어느정도 사람이 적응할만한 시간은 줘야 할 것이 아닌가. 세상은 점점 변해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
이제는 플랫폼 노동이라는 나이가 드신 분들의 접근 자체가 어렵지만 딱히 젊은 사람들도 돈을 벌지 못하는 웃지못할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
「플랫폼노동 : 정보통신기술의 발전으로 탄생한 애플리케이션, SNS 등 디지털 플랫폼을 매개로 노동력이 거래되는 근로 형태를 이른다. 스마트폰 사용이 일상화되면서 등장한 노동 형태로, 배달대행앱·대리운전앱·우버 택시 등이 이에 속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플랫폼 노동 (시사상식사전, pmg 지식엔진연구소
예를들어 플랫폼 노동의 선구주자로 분류되는 쿠팡플렉스를 보면 맨 처음 시작할 당시에는 건당 3000~4000원 수준이었는데 한시간에 7~10건만 해도 2~3만원은 벌어갈 수 있었다. 당연히 기존 택배업자들의 불만이 폭주했다.(택배업자들의 개당 단가는 2000~3000원 수준이다.)
당연하게도 그 수준의 단가는 유지되지 않았다. 돈되는 알바라고 소문이 난 뒤 사람들은 하던 일도 때려치우고 쿠팡으로 몰려들었는데 쿠팡은 점점 단가를 떨어뜨리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평일은 1000~1200원 주말은 700~800원 수준이다.
야간은 단가를 조금 더 주기는 하지만 아예 밤을 새워 일을 하는 것도 아니고 애매하게 새벽 1시쯤 일어나서 물건 분배할때까지 1~2시간을 입차대기 하고 있고 새벽 7시까지 배달을 완료해야 한다.
그리고 하차도 담겨있는 물건을 바로 배송해 나가는 것이 아니고 컨베이어 벨트에 자기구역의 물건이 지나가면 물건 운송용 대차를 가져와서 담아야 한다. 그렇게 기름값 빼고 나면 최저시급을 밑도는 수준의 돈을 가져간다. 물론 셀프보험은 덤이다. 만약 영업용으로 자가용을 사용하다가 보험회사에서 알게 되면 보험처리도 안되는것은 덤이다. 그냥 리스크 포함 무료봉사라고 보면 된다.
쿠팡만 그런것이 아니다. 플랫폼 노동은 결국 사람들의 진입장벽을 낮추고 손익계산 못해본 초보자들의 유입에 의해 단가는 계속 떨어지고 떨어진 단가는 공유라는 이름하에 최저시급도 인정받지 못하는 형태로 유지된다.
플랫폼노동자는 노동자가 아닌 자영업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말도안되는 무료봉사가 벌어지는 것이다.
플랫폼 노동은 아직 시작단계다. 플랫폼 노동은 다수 사람들에게 약간의 이득과 소수의 사람들에게 많은 상실을 가져다 줄 것이다. 자동화와 플랫폼 노동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은 일자리를 잃게 될까 그리고 그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은 어떤 형태로 이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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