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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통도사 홍매화 산책각종후기 2020. 2. 17. 07:12
아직 2월인데 온도계는 벌써 10도를 가리키고 있다.
엄마랑 부산으로 가던중 산책이나 할 겸, 겸사겸사 양산 통도사를 갔다왔다.
통도사는 우리나라 3보사찰중 하나로 신라 선덕여왕 때 자장율사에 의해 창건되었다고 한다.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시고 있다고 하는데, 나는 그런이야길 들으면 어쩐지 무서워서 그런덴 관심을 잘 두지 않으려한다.
입장료는 어른 3천원 2명에 차 1대 2천원 총 8천원이 나왔다.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어딜가나 사람이 없는데 통도사는 언제나 사람이 많다.
정말 오랜만에 왔는데 까페도 생겨있다.
관리인들이 골프카트를 타고 관리를 하는 모습을 보았다. 워낙 큰 절이기 때문에 저런게 꼭 필요할것 같다.
(빌려줘도 재밌을것 같다)통도사 앞 양산천은 언제나 시원한 느낌이 든다.
그리고 바람이 많이 불어 실제로도 생각보다 추웠다.다리를 건너면 오른쪽에 크게 보이는 건물이 성보 박물관인데 어쩐지 통도사의 엄청난 힘
(자금력)이 느껴진다여기가 사찰에 들어가는 첫번째 문인 일주문으로 일심(一心)을 상징하는 것이다. 신성한 가람에 들어서기 전에 세속의 번뇌를 불법의 청량수로 말끔히 씻고 일심으로 진리의 세계로 향하라는 상징적인 가르침이 담겨 있다.
여기는 범종각 인데 이들은 소리로써 불음(佛音)을 전파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범종각에서 조금 뒤로 가면 약사전이 나온다.
약사전은 약사여래전이라고 하는데 중생을 질병과 고통으로 부터 해방시켜준다는 약사여래를 모시고 있어 정말 많은 분들이 찾는 곳이다. 아직도 현대의학의 힘으로도 고치지 못하는 병과 고통을 견뎌내고 있으신 분들에게 존경과 응원을 보낸다. 엄마와 나도 여기서 여기서 108배를 하고 나왔다.
약사여래전 인공 연못 가득한 동전은 사람들의 질병과 고통에서 해방되고 싶어하는 열망의 크기를 나타낸것 같다.
2월인데 날씨가 따뜻하여 벌써 홍매화가 피었다. 절도하고 밥시간도 되어 밥을 먹으러 가기로 한다.
다시 일주문을 나와서 양산천을 거슬러 올라가면 공양간이 나온다.
불법승 삼보(三寶)에 대해서 공경하는 마음으로 공물(供物)을 올리는 것을 공양(供養)이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사찰에서는 식사를 하는 것을 ‘공양한다’고 한다.
(천왕문 안으로 들어가지 않고 왼쪽을 강물을 따라 올라가면 공양간이 나온다)
여기는 공양간이고 공양을 하는 곳이다. 이곳의 밥은 여기 온 사람들의 공양미로 짓는다.
여기는 사람이 언제나 많은데 사람많은날 가면 30분이상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그리고 공양이 없을수도있다)너무 늦게 와서 반찬이 남은 것이 없었다. 하지만 원래 고추장에 밥만 비벼먹어도 잘먹는 지라 담백하게 잘 먹고 왔다.
음식은 남겨서는 안되고, 먹은 그릇은 깨끗하게 씻어서 반납 하고 가야한다.
캔커피 한잔하고 매화가 많이 피었나 보러 올라가기로 한다.
통도사 장경각 또는 서운암 을 검색하면 매실밭을 볼수 있는데 아직 여기는 통도사 본관 쪽 보다는 날씨가 추운지 아직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여기는 다다음주는 되어야 여기에 매화를 볼수있게 될거 같다.
아직 매화가 만개하지 않아 아쉬웠지만 통도사에만 오면 시원한 계곡과, 붐비는 사람들,향긋한 절밥 등 가슴이 트이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매화가 만개하면 다시 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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