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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이비종교는 사람을 어떻게 미치게 만들까-세기의 사이비종교 옴진리교
    세상이야기 2020. 2. 29. 14:23

     

     

     

     

    그냥  '길가는데 자꾸 말거는 이상한사람들'정도로 알고 있었던 어떤 종교는 이름을 숨긴채 조그마한 오피스텔 지하건물 같은데 모여서 전염병을 퍼트리고 있었고, 그 단체와 상관없는 다른 교회에도 잠입해서 몰래 전염병을 퍼트리고 있다는 제보가 여기저기에서 나오면서 사실에 국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사진은 1930년대 유행했던 '백백교'

     

    사이비종교는 교주의 신격화, 금품의 강요, 사이비 종교의 가치관을 사회에서 건전하게 받아들여지는 가치관 및 개인의 가치관보다 위에 둘 것을 강요한다.

    그럼 인터넷에서 단체의 이름을 찾아보고 거르면 될텐데, 왜 우리는 인터넷에서 '그 사이비종교'를 검색해서 그 정보를 거를만한 정보를 얻을수 없을까?

     

     

    어떤 매체든 보통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종류를 막론하고 새로운 종교엔 신흥종교라는 말을 사용한다.이는 괜히 어떤 종교를 '사이비종교'라고 거론했다가 광신도들이 가하는 응징을 감당하기 어려워서도 있고, 계속 고소고발 조치를 취하기 때문에, 지금의 사태와 같이 대형사건이 터지는 경우가 아니라면 '비판하는 글을 올리도록 내버려두지 않으므로' 특정 사이비 종교에 대한 비판을 찾아보기가 힘들다.

     

     

    그리고 필자도 한번 글이 삭제당한적이 있다.  거론할 가치도 없는 단체 때문에 곤욕을 치르고 싶지은 않으므로, 논란이 있는 그 종교의 명칭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고자 한다.

    사이비종교는 집단심리를 정말 잘 이용해 어지간한 처신력을 가지고있어도 압박감에 세뇌 당하고 조종당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니 애초에 발을 들이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그럼 그런 사이비 종교가 알려졌던 대형사건은 어떤 일들이 있었을까? 

    필자는 수많은 사이비 사건들 중 최근에 2018년 7월 6일 교주가 사형당한 '옴진리교'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한다.

     

     

    옴진리교는 1995년 3월 20일 월요일, 일본 도쿄에서 옴진리교가 일으킨 대규모 지하철 화학 테러 사건으로 세상사람들의 뇌리에 '옴진리교'라는 이름을 때려박았다.

     

     

    옴진리교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세뇌한 광신도를 동원해 도쿄 지하철에서 독가스인 사린을 살포했는데 이 사건으로 옴진리교는 강제로 해산당했으며, 용의자들은 사건 발생 후 17년 가까이 장기 지명 수배되어 있었고, 2012년이 되어서야 모두가 체포되었다.

     

     

    테러와 관련된 학술지에서 사린가스 살포사건을 9.11 테러만큼, 혹은 그보다 더 비중있게 다루는 경우가 많은데, 왜냐하면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이 인류 최초이자 현재까지 유일하게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한 테러사건이기 때문이다.

     

    그럼 사람들은 어떻게 '옴진리교'를 믿게 되었을까?

    원래 아사하라 쇼코는 요가도장 「옴의 회」(후에  「옴 신선회(オウム神仙の会)」로 이름을 바꾼다) 에서 요가를 가르치던 강사였는데, 무(Mu)라는 잡지에 사진이 한장 실리는데 광신도들은 이 사진 하나 때문에 아사하라 쇼코를 숭배하게 된다.

     

     

    가부좌를 한채 몸의 반동을 이용하여 점프하는 것이 재주라면 재주일수는 있겠으나, 조금 근력있는 사람들이 연습한다면 그렇게 어려운 동작은 아니다.

    옴진리교 반대 운동에 참여했던 변호사는 아사하라 쇼코의 거짓말을 논파하기 위해 똑같이 연습해서 성공한 사진을 공개, 현재 자신의 트위터 프사로 사용하고 있다

     

     

    아사하라는 티베트 망명 정부의 일본 대표였던 빼마 갤뽀와 접촉하여 그의 조력을 얻어 달라이라마14세와 접촉했는데  양자가 대화하는 모습을 비디오와 사진으로 촬영하여 옴진리교의 광고 및 선전에 크게 활용해먹는다. 사실 이건 아사하라 쇼코가 멀쩡한 불교수행자인양 일코했기 때문에 행세했기때문에 얻었던 성과였으며, 다행히 빼마 갤모는 그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옴진리교와의 관계를 단절하고 적극적으로 대립하게 되었으며, 티베트 망명정부에 아사하라와 관계를 멀리할 것을 충고하였다. 

     

     

    그러나 버블 경제 붕괴 이후 세기말이라 만연했던 흉흉한 사회 분위기를 타고 급속도로 교세를 확장했다. 전성기에는 약 1만 명의 신도가 있었다. 

     

    그렇게 교세를 키워나간  옴진리교는 미쳐돌아가기 시작하는데,

    종교적으로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한 자는 낮은 수준의 인간을 죽여도 죄가 되지 않는다는 논리를 설파하고 다닌 것이다.(물론 온건한 종교적인 활동으로서의 구제활동도 겸하고 있었다. 그래서 더욱 골때리는 것이지만)

     

     

    그리고 핵심사상인 PSI(Perfect Salvation Initiation)자신의 마음 속에 타락한 데이터를 지우고 완전해탈한 마하 구루 아사하라의 데이터를 삽입하는 것으로 사마나들도 완전해탈에 이를 수 있다는 교리를 설파한다. 이 논리는 개인의 독자적인 판단능력을 부정하고 아사하라 쇼코의 논리는 무조건 옳다는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것으로 교주가 미쳐돌아가도 막을수 없는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이제 그만들어진 개똥논리로 진짜 능력있는 미친놈이 된 교주 아사하라 쇼코는

    1. '다키니'라는 하렘을 구축했는데.  '하필젊은 여성을 높은 차원으로 인도하기 위해, '좌도 탄트라이니시에이션'(성행위)을 최종해탈자의 의무로써 베풀지 않으면 안된다.'는 종교적인 논법을 사용하여 처녀들과 관계를 맺었다. 다키니는 약 30명이고, 제 2사티 안에는 상시 10~15명이 살았다. 

     

     

    2. 영화 스턴트 배우를 모집한다는 핑계로, 젊고 건강한 남성을 모아 집단 생활을 하게 해서 세뇌를 시킨 후, 군대를 조직했는데 이들을 무장시키기 위해 자동 소총 AK-74의 제조를 몰래 시도하기도 했다. 

     

     

    3.아사하라의 목욕물이 담긴 물을 비싼값에 팔거나 아사하라의 피가 들어간 액체를 100만 엔에 파는 짓을 하기도 했다.

     

     

    3. 여러 회사를 설치해서 자금원으로 썼으며 교단 직속의 병원을 만들어서 "수행"에 필요한 향정신성 의약품을 구입하는 출처로 썼다.

     

     

    그리고는 신문1면을 장식할 굵직굵직한 사건들을 터트리기 시작하는데

    1989년의 사카모토 츠츠미 살인사건 
    1990년의 옴진리교 국토이용계획법 위반사건 
    1993년에 일어난 카메이도 악취사건 
    1994년에 일어난 마츠모토 시 사린가스 살포사건 
    1995년 메구로공증인사무소 사무장 납치 감금 치사 사건

    등의 사건을 터트렸으며 

     

     

     

    1995년 3월 20일 도쿄지하철에 3개 노선 5개 편성 전동차에 사린 가스를 살포해 13명의 사망자무려 6300명의 부상자를 내면서 사람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그리고 조사결과 일본 정부를 전복시킨 다음 덴노를 폐위시키고, 아사하라 쇼코가 신성법황으로 군림하는 신정국가를 세운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음이 나왔고 사람들은 완전 멘붕에 빠졌다.

     

     

    사형 판결 이후 아사하라를 비롯 옴진리교 일당들은 똥오줌을 가릴 수 없어서 기저귀를 차고 있고 혼자서 소리를 지르는 등 정신 이상을 보이고 있다고 하며(당연히 일본언론에서는 가석방을 위한 쑈라고 판단한다), 그리고 사형후 옴진리교의 신도들과 아사하라 일가는 일본정부사리 분별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정신질환자를 처형했다고 언론플레이를 시도했다.

     

     

    인간은 끊임없이 고뇌하는 존재다, 누군가에게 그 고뇌를 누군가에게 의지하려고 하면 누군가는 그것을 악용하게 된다는 점을 유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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