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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 알고 투자하자!-펌텍코리아(화장품용기사업 가치주)주식 알고 투자하자! 2020. 3. 12. 07:00
방탄소년단(BTS)이 승승장구하고 있다. 이제는 빌보드차트에서 흥행보증수표가 되어 그냥 빌보드차트에 들어가기만 해도 메인화면에 방탄소년단을 볼 수 있을 정도다
9일 미국 빌보드에 의하면 방탄소년단은 앨범차트인 핫200에서 ‘맵 오브 더 솔(Map of the Soul) 7’으로 3위에 올랐다. 전주에는 1위에 올랐다. 2주 연속 탑3 안에 든 셈이다.
이런 한국 스타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은 자연스럽게 외국에 인지도가 낮았던 '한국'이라는 나라를 알림과 동시에 관련한 한국의 여러가지 산업들을 끌어올리는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는데, 패션과 화장품 시장은 직빵으로 매출액에 영향을 받는다. 글로벌 시장 내 K-Beauty에 대한 프리미엄 이미지 구축은 전반적인 한국 소비재(K-Life) 품목에 대한 호감과 소비로 진화하였으며, 이러한 전세계적인 K-Life에 대한 관심 증대는 화장품 소비 확대로 이어지면서 시장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이는 단기적인 추세만으로 볼수만은 없는것이, 벌써 2000년대 후반 한국 드라마와 K-POP이 중국과 동남아를 중심으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면서 한국 화장품의 수출이 크게 확대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K-Beauty는 2013년에 최초로 수출 10억 달러를 기록하면서 최고 흑자품목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2017년 기준 세계 화장품 수출시장 내 6위의 수출대국으로 부상하였다.
그렇다면 투자자로서 화장품 주식에 투자해보는게 어떨까?
투... 투자하겠습니다생활용품 공룡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확고하게 1,2위로 자리매김하고 있으나, 나머지 회사들은 아주 춘추전국시대가 따로 없다. 오늘 3위를 한다고 한들 그것을 지켜줄 해자가 없는 것이다.
야 이 띨빵한놈아그럼 아모레퍼시픽이나 LG생활건강을 사면 되겠네? 라고 말할것 같아서 다음 표를 준비해봤다.PER이 30~40을 왔다갔다한다(출처:네이버금융).PER이 절대적인 지표는 아니지만, 그래도 꼭 봐야할것 다섯손가락안에 속한다.
PER은 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으로,
PER이 30이라는 것은 1년 동안 100만원어치 젖을 짤수 있는 암소를 3000만원에 사는것과 같다.
물론 우유값이 3배가 된다거나 젖소가 스테로이드라도 맞고 3배의 우유를 생산할수 있면 PER은 10이 되겠지...물론 꼭 높은것이라고는 볼수 없는게, 일본 버블경제기의 평균PER이 67정도고,
1억원짜리 젖소카카오의 PER은 110을 상회하니, 이정도 쯤 되면 이미 펀데멘털 분석의 범주는 벗어났다고 봐야 한다..그럼 다시 곰곰히 생각해보자.. 이런 시장에서 브랜드가치는 영원하지않다. 화장품을 뭘 보고 고를까?
위의 표에서 보듯 화장품브랜드 및 제품의 이미지는 화장품 용기를 통해서 형성되고 전달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제품의 기술력뿐만 아니라 자체적인 디자인 개발 역량을 보유한 화장품 용기 전문업체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 표는 우리나라 주요 화장품들의 용기 기업 순위인데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이 트렌드 변화에 따라 개별 업체들의 실적의 변화가 발생하는 것에 비해 주요 화장품 용기회사는 수년동안 안정적인 성장을 이뤄왔다.
어떻게 이것이 가능했을까?
물론 화장품 시장자체가 커진것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화장품용기는 오늘 골판지만들던 중소기업 김사장님이 '잘 팔리지도 않고종이컵이나 만들어야겠다~'라고 해서 종이컵 만들듯이 쉽게 전향할수 있을 만큼 녹녹치 않다. 이는 까다로운 품질 수준의 만족이 기반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화장품 용기시장이 일반 화장품 브랜드 업체들에 비해 진입장벽이 높고 경쟁강도가 낮은 이유는 크게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1.높은 기술력
프리미엄 제품으로 갈수록 내용물의 장기 보관이 적합하고 내용물의 잔량이 거의 남지 않는 프리미엄 용기를 선호한다. 국내 업체들의 기술력은 세계 최고를 자랑하는 프랑스, 일본에 견주어도 뒤지지 않아 최근에는 수출 비중 또한 점진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이와 같이 높은 기술력과 R&D가 요구되기 때문에 한번 채택이 되면 대체 가능성이 낮아 주문이 상위 업체에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
2.하자에 대한 높은 위험부담
화장품은 소비자들의 몸에 직접적으로 접촉되는 제품으로 제품의 청결함, 보관의 상태 및 기간, 사용의 편리성 등이 중요한데, 이는 모두 용기의 기본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용기가 파손되면서 제품을 사용할 수 없거나 다치게 될 경우 브랜드 이미지 훼손, 소비자의 재구매율 감소 등에 대한 화장품 판매 제조회사로부터의 소송 가능성이 존재하므로 자본력이 약한 소형업체나 기술력에 확신이 없는 업체들은 진입하기 어려운 시장이다.
펌텍코리아는 화장품 용기, 특히 플라스틱 재질의 화장품 용기를 주로 제조하고 있다. 화장품을 개발, 제조 및 판매하는 고객은 고객이 요구하는 품질, 납기, 가격 및 요구되는 기능에 따라 선별적인 파트너쉽을 구축해 화장품 용기를 조달하고 있어 실질적인 수주 경쟁은 소수 몇 개의 경쟁사와 경쟁하고 있다.
화장품은 상품 자체의 기능이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이고, 또 다양한 소비자에게 어떤 상품적 요소보다 미적 요소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기 때문에 디자인을 포함한 화장품 용기의 무형적 가치는 향후 화장품 상품의 차별화를 위하여 더욱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화장품 용기의 기능 및 가치를 고려하였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제품의 출현 가능성은 낮은 것같다.
그렇다면 화장품 업계는 계속 성장할수 있을까?
화장품 용기 시장의 성장 배경은 화장품에 대한 인식이 사치재에서 필수재로 계속적으로 변화하여 가는 중에 있다
그리고 기능성 화장품의 출현, 스메슈티컬(화장품과 의약품의 합성어로 의학적으로 검증된 성분을 함유한 약용 화장품) 산업의 등장으로 안티에이징 산업으로서 중장기적 성장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다.
그리고 K-Beauty의 확산으로 중국 시장뿐만 아니라 동남아를 비롯한 신흥국, 유럽, 미주까지 이르는 글로벌 전반에 걸친 브랜드력 확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2015년까지의 화장품 시장 성장세는 중국의 기여도가 매우 높았으나, 16년부터 중국의 사드 제재로 인해 중국 수출 비중이 조금 주춤한 감은 있다. 이와 같은 정치적인 이슈로 생길 수 있는 대중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각 제조사들은 수출 다변화 위해 노력하였, 그 결과 중화권뿐만 아니라 전 지역 수출에 고른 성장세를 기록하였다. 특히, 기존 수출규모가 크지 않았던 유럽연합으로의 수출증가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동남아, 북미 등으로의 수출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4.화장품관련주의 특성
현재 화장품 산업은 의외로 경기방어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화장품 시장 성장률과 GDP 성장률의 관계를 살펴보면 2000년대 초반까지 화장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기 전까지는 경기변동에 따라 성장률이 증감하였지만 2000년 중반 이후 화장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면서 경기변동과 관계없이 큰 폭의 성장을 지속해 왔다. 2008년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화장품 산업은 매출액과 영업이익률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9~2011년 타 소비재 상품군이 연평균 3~4% 성장한데 반해 화장품 시장은 연평균 전년대비 10% 이상 성장하였다.
이는 화장품이 경제성장과 더불어 과거 사치성 소비재가 아닌 필수소비재로서 자리잡고 있으며 소비자들의 가치소비가 확대됨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다. 그러므로 소비채널과 트렌드의 변화 가능성으로 인한 업계경쟁은 상존하나 산업 전체는 경기 변동에 민감한 반응 없이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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