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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카드/리볼빙 해지를 한 이유.(적금깰위기 대안은?)각종후기 2020. 3. 18. 22:14
수입이 일정하지 않은 직종이 있다. 필자도 그다지 일정한 편은 아니지만 꾸역꾸역 정기적금은 붓고 있었지만 이런 직종에 있는 사람이라면 얼마안되는 돈 때문에 적금을 깨야 하는 상황이 된다면 정말 아까워서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다. 그래서 리볼빙을 신청하게 되었는데
리볼빙이 별로 좋은서비스라는 점은 알고 있었지만, 단지 그건 이자율이 좋지 않다, 정도인줄 알았으나 실제로 리볼빙 서비스를 신청해 본 결과는 절대로 그정도가 아니다.
내가 원래 결재할 금액은 81만원이었다.
그런데, 약정비율을 아무리 맞춰도 525,996이고 약정 미적용금액 212,486원이다.
내가 결재할 금액은 분명히 810,868원인데 말이다. 나머지 72386원은 어찌되는건지.. 그럼 이번달 실제결재금액은 307,486+72,386 해서 379,872원이 되어야 하는거 아닌가?
물론 액셀 돌리면 알겠지만, 먹은 치킨값하고 자전거 할부까지 전부 수식차트 써서 액셀정리해가며 가계부 쓸 사람이 몇이나 될까? 리볼빙 서비스는 이런 맹점을 파고든다.
거기다가 아파트관리비, 가스비 등도 자동결재하면 할인 해 준다고 달콤한 유혹을 한다.
근데 이 돈들이 얼마가 이월되었는지, 내가 어디까지 냈는지 정리해주는데 카드사는 1도관심이 없다.
위 빨간색 사각박스를 보면 연체에 대한 정보는 없다. 일부러 누락하는 건지는 모르지만. 그래서 결재를 누르면 연체금을 갚으라고 나오는데,
돈이 자동이체되어 나갔지만 빠져나간것도 모르고 또 빠져나갔다.그러면 내가 최종적으로 갚아야 될 돈은 얼마일까? 이것도 엑셀을 돌려야 알 수 있다.
그래서 해지를 했다.
지금은 리볼빙을 시작한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그래도 간단히 끝났지만 리볼빙 조금 들어가고 만약 사정이 안좋아 연체까지 하게되면 계산이 상당히 복잡해진다. 체크카드와 현금만 사용한다고 하더라도 가계부 작성이 쉽지는 않다. 중간중간 누락한 영수증도 있게 되어있고. 하지만 리볼빙이 들어가면 게임이 달라진다 이제 정말 내가 얼마를 어떻게 쓰는지 아는건 아예 물건너 갔다고 봐야한다.
해지하고 그냥 다 갚고 싶어도 그건 또 카드사에서 정산할때까지 기다려야한다.
지네들도 액셀돌려야 아나보다.아무튼 리볼빙은 어지간하면 받지 않는 것을 추천한다. 신용카드도 안쓸수 있다면 안쓰는것이 좋다.
카드사는 절대 손해보는 장사는 안한다. 포인트/적립/할인을 이용해서 저렴하게 산다고 자부하다가 시나브로 카드사의 마케팅에 빨려들어가는 돈을 갖다 바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카드사가 먹고 사는 것이다.
금방 돈이 들어올 상황인데 약간 밀리고 있다거나, 소액때문에 큰 적금을 깨야 할 상황이 된다면 차라리 적금을 담보잡아 대출받는 것을 추천한다. 어차피 있는 돈을 담보잡는 것이기 때문에, 적금담보대출은 통장이자율+1%의 금리에 돈을 빌릴 수 있다. 굳이 카드사의 15~30%이자를 빌릴 필요가 없다.
코로나19 빨리 지나가 정상생활을 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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