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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인에게 100%통하는 칭찬의 기술.-세바시 김경일 교수
    세상이야기 2020. 6. 20. 21:07

     

    김경일 교수의 강의를 좋아한다. 유투브에 관련영상으로 계속 뜨면 보게될 정도로 좋아하는데 보고나면 사람에 대해서 조금 더 이해하게 된다는 느낌이 있어서 좋아하는데, 유투브에 나온 강의는 여러가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서 좀 많이 아쉬웠다, 그러다가 조금 더 다른 내용이 있어서 흥미있게 봤다. 심리학자 답지않게 뭔가 자기계발서같은 느낌의 제목인데 들어보고 나니 심리학적 근거가 있는것 같아서 좋았다. 

    김경일 교수가 말하는 좋은 칭찬은 4가지가 있다.

    1.재능보다는 노력에 대해서 칭찬하라.

    -노력에 중점을 두는 칭찬은 상대방을 노력하게 만들기 때문에 좋은칭찬이라고 한다.

    2.인칭을 넣어서 칭찬한다.

    -사람을 빼고 '오호 일이 잘 됐네?'는 칭찬이 아니다!

    -'시험점수가 잘나왔네?'-시험점수는 주어가 될 수 없다!

    3.의도치않은것에 대한 칭찬하라.

    -나의 계산되지않은 우연한 행동이 칭찬받게 되면 칭찬받은 사람은 '나에게 숨겨진 좋은 면이 있음'을 발견하게된다 

    4번째는 이 영상의 주제이며, 한국인에게는 아주 강력하게 통하는 칭찬이다.

    바나나

    이 두가지 물건중 원숭이와 관계가 있는 것 중 하나를 고르라고 하면 한국인은 100이면 100원숭이를 선택한다고 한다.

    외국에서는 보통 곰을 선택한다고 하는데, 원숭이와 같은 동물이기 때문이라고 하는 모양.(외국에서는 안그런다는게 솔직히 더 신기했다)

    김경일 교수는 그것이 한국인은 관계를 더 중시하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한국인은 '나'라는 주어보다 '우리'라는 주어를 쓰게 된다.

    -영어로 our boyfriend 라고 쓰게 되면 의미가 이상해진다.

    칭찬을 하는데도 상대방을 기분나쁘게 하는 방법이 있다.

    예를들어 '너 요즘 젊은이들 답지 않게 일을 잘하는구나'

    이런말을 들었을때, 기분이 좋다기보다는, '아 저사람은 곧 나도 싫어하게 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어르신들이 중년의 자식들이 찾아왔을때 서운함을 느끼는 포인트는 '나의 소중한 관계를 비웃고갈때'라고 한다.

    중년의 자식들이 찾지않지않을 때도 서운하지만 찾아와서 '아버지 그런할머니 만나지마세요.' 또는 '어머니 그런할아버지 만나지 마세요' 등등의 말을 하면 정말 서운하다고 한다.

    인구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몇몇도시국가와 방글라데시를 제외하고는 우리나라보다 인구밀도가 높은나라가 없다고 한다.) 어디서든 부딛혀야 하는 '관계'는 아주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그런 중요한 '관계'를 무시하고 칭찬하는 것은 역효과를 낳는다.

    그래서 한국인들에게는 그 '관계'를 칭찬하고 그들의 집단을 인정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다들 그럴거 같은데 한국이 좀 유별난가보다, 외국사람은 되어보지 않아서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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