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알고투자하자!-빙그레(바나나맛 우유 50년 역사)

 

 

 

10년동안 주식을 소유할 자신이 없다면, 단 10분도 보유하지 마라​

버크셔 헤서웨이의 회장 워렌버핏의 명언이다.필자는 주가하락을 버티는 힘은 내가 그 주식에 대해서 얼마나 잘 알고 있느냐 하는 것에서부터 나온다고 믿는다. 

식품은 브랜드선호가 어지간 해서는 잘 바뀌기 어려운 대표적인 품목인데, 빙그레는 격한 운동이나 사우나 후에 한국인이 마시는 음료에 바나나우유가 조사 응답자 중 50% 이상이 선호하여 압도적인 선호도를 과시했다. 

2위가 운동후에 먹기 위해 만들어진 스포츠음료인 게토레이가 20%라니 여러모로 충공깽한 부분.

어린시절 바나나맛 우유는 꽤 비쌌던걸로 기억한다. 매일 어머니에게 받은 동전쪼가리로는 못사먹는, 아버지를 따라 목욕탕을 따라가면 바나나맛 우유를 사 주셨는데 나는 그 맛을 잊지 못한다. 그건 나만의 추억이 아니라는듯, 바나나맛 우유는 70억병이라는 충공깽한 판매량이 말해준다.

바나나맛 우유는 그런 상품이다. 모든사람들의 추억속에 심어져있고 오랫동안 사랑받는, 개인적으로는 한국에서 가장 성공한 마케팅이자 성공한 브랜드라고 생각한다. 

빙그레는 바나나맛 우유를 비롯한 가공유만으로 한 분기당 3천 7백억이라는 어마무시한 돈을 번다.

국내 가공유 No.1 Brand인 '바나나맛우유' 외에도 그냥보면알만한 제품군들이 사람들 인식속에 추억속에 딱 박혀있다. 

대한민국 1등 유산균 발효유 '요플레'

국내 최초로 원유를 사용한 '투게더'를 비롯해 바타입 제품인 '메로나', '비비빅', 유산균이 살아있는 프로즌 요거트 제품인 '요맘때', 제과타입 제품인 '붕어싸만코', 펜슬바 타입 제품인 '더위사냥', 콘 타입 신제품 '슈퍼콘' 등이 있다.  

'투게더'는 지속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마케팅 활동결과 2019년 8년 연속 '국가브랜드대상 아이스크림 부문 대상'에 선정되기도 했다.

혁신적 기술력 기반의 대표적인 장수 브랜드 '닥터캡슐' 또한 지속적인 기술개발로 웰빙시장에도 인지도 제고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그리고 '꽃게랑'도 계속해서 새로운 변형을 하려는 시도를 하고 있고, 성장하는 젤리시장에 도전하여 '곤약젤리' 및 열처리 유산균을 활용한 '뽀로로와 친구들 요구르트 젤리'를 출시하였다.

아이스크림 시장의 경우 빙그레를 포함하여 롯데제과, 롯데푸드, 해태제과 등의 주요 회사가 경쟁하고 있고,

 

우유시장은 당사 외에 서울우유, 매일유업, 남양유업 등의 주요 회사가 시장을 점유하고 있는데,

 

빙그레는 경쟁사에 비해 바르고 깨끗한 이미지를 유지하고 있다.

경쟁사들 오너리스크가 좀 레전드긴 하지만 회사에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계속되고 있느데, 작년 10월에는김호연 빙그레 회장은 적십자인도장 금장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적십자인도장 금장은 대한적십자사에서 매년 창립기념일에 맞춰 인도주의 실천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김 회장은 백범 김구 선생의 손녀 사위로 사재를 출연해 김구재단을 설립하고 이봉창의사기념사업회 회장, 백범김구기념사업회 부회장, 독립기념관 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독립운동 기념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아이스크림 부문의 매출은 계절적 수요 편차가 심한 편이었는데. 그러나 최근 생활 패턴의 변화, 제품개발 기술의 향상 등으로 성,비수기 차가 축소되는 추이를 보이고 있으므로 수익증가를 기대해볼만한 부분이다.

 

기업신용등급을 항상 AA-등급으로 유지하고 있는데,

AA등급은 원리금 지급능력이 매우 우수하지만 AAA의 채권보다는 다소 열위라는 뜻이다.

수출부문으로도 계속 활로를 찾고 있는데 매년 무섭게 성장하고 있는 중국시장에도 현지법인인 BC F&B Shanghai Co., Ltd.을 설립하였고, 세계 최대시장인 미국에도 현지회사인 BC F&B USA Corp, 을 설립하여 점점 해외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고 브라질,베트남에도 현지법인이 설립되어 있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시아 계 미국인 사이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인기가 좋은 모양.

그외에도 

경제의 기반이 되는 각종 유관산업에 미치는 커다란 파급효과로 인해 다른 제조업에 비해 경기변동에 비탄력적이다.

경기방어주의 역할을 하고 있는데 현재에는 코로나 여파로 인한 유동성 위기로 폭락중이다. 그러나 빙그레라는 회사의 매출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50년이상을 버텨온 회사고, 쭉 안정적인 매출을 지속해오고 있고, 부채비율도 그다지 높지 않다. 이런 안정적인 회사가 이정도까지 폭락하는 경우는 흔치 않으니 잘 판단해 보시길 바란다.

기업은 알고 투자하자!-펌텍코리아(화장품용기사업 가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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