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웹툰추천-비뢰도웹툰ver

학창시절 무협지 양대산맥이 있었다. 이 책들은 한때 해리포터와 함께 각도서관 대출도서순위 1,2위를 다툴 정도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었는데,

바로 비뢰도와 묵향

 

 

아직도 비뢰도라고 검색하면 묵향이라고 나오고 묵향이라고 검색하면 비뢰도라고 연관검색어가 나올 정도로 둘은 같은시간 사람들에게서 주목받았던 작품이다.

지금은 묵향을 좀 나은작품으로 보는 편이긴, 하지만 원래 필자는 묵향은 별로 좋아하지 않았었다.

 

 

묵향은 정통무협에 비슷한 소설로(2부에 들어가서는 안드로메다로 갔지만)

주인공인 묵향 자체도 담백한 인물이기도 하지만 무림 방파간, 교단내의 세력다툼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니 어렸을때는 그냥 '읽기 딱딱한 무협소설'정도로 여겨 지고 있었다.

그에 비해 비뢰도는 쉽다.

그냥 무협지의 세계관이나 김용월드에 대해서 아는 것이 없어도 그냥 책장을 넘기는 데 아무 지장이 없다. 

마치 만화책을 보는듯 캐릭터들이 살아있는 이 작품에는 꽤 사람들을 끌어들이는 힘이 있어서 어린 독자들이나 여성독자들에게 많이 어필했었고 그만큼 팬아트도 성행했었다.

 

 

비뢰도는 '정통무협'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안맞을 수도 있다. 주인공은 등장하여 하산하는 순간부터 몇몇 무림지존들 외에는 상대자가 없는 먼치킨이다. 주인공은 기존가치관 부딪히며 카타르시스를 만들어내는 일종의 '조커'같은 캐릭터이므로 호불호가 갈릴 수 있으니 주의할것.

 

 

상대와 대치한 상태에서 바로 싸움에 들어가지않고 주인공 비류연이 특유의 만담을 시작하거나 작가가 개입해서 외국인 태운 택시아저씨마냥 몇페이지간 떠들어댄다. 스토리가 팍팍 나가지 않아 지겨워하는 사람도 있으나, 이것 또한 재미포인트.

 

 

현재는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하고 있다.

비뢰도 [독점연재] [매주 금 연재]

 

비뢰도의 주인공 '비류연'은 열살 어린 고아다. 비뢰도는 그 어린 고아인 비류연을 사기꾼 노사부가 '냥줍'하듯 데리고 가는 걸로 시작한다. 그리곤 노역을 시킨다.

 

 

그리고 그렇게 따라간 사부가 비류연은 영 못미덥다. 여기서 비류연과 사부와의 관계가 블랙코미디.

 

 

그리고 그 사부밑에서 훈련을 빙자한 온갖 노역을 다 하게 된다.

 

 

심지어 묵룡환이라는 기이한 팔찌를 매년 선물로 주는데 매년 무거워진다. 편집하고 보니 아동학대가 따로없다

 

 

그러던중 사부에게 혼날것을 각오하고 발견한 인형설삼을 꿀꺽하는데

 

 

 

그 이후에 비류연의 무공은 일취월장한다.

 

 

그리고 그렇게 일취월장하던 무공에 맞춰 노동강도는 점점 빡세진다. 심지어 여장을 시켜 기루에까지 팔아넘긴다.

 

 

비류연은 이때부터 돈독이 제대로 오르는데 나중에 부자가 되어 거지 사부를 업신여기고야 말리라 라고 다짐하며 돈을 마구 모으기 시작한다.웹툰은 지금 여기까지 진행되었다

 

 

비류연은 그후 사부의 연금을 들어놓고 도망치는데, 도망칠때 쯤 되어서 이미 손가락에서 꼽을만한(꼽는이 아니다) 강자가 되지만, 비류연은 절대로 자기 능력을 누군가에게 내보이지 않는다.

 

자신의 능력을 숨긴채 백도무림의 힘을 상징하는 '천무학관'이라는 일종의 무림인 교육기관에 입관하게 되는데, 누군가의 '권위'를 봐넘기지 못하는 성격으로 적을 많이 만든다.

 

 

비뢰도는 '사기'와 '갈굼'의 미학이다. 그렇게 사부에게서 배운 비류연은 나중에 후배기수들을 자기 받은 교육 대로 그대로 가르친다.군생활 빡세게 했던 분들에게는 PTSD 트리거로 작용할수 있으니 주의

 

그리고 어쩐지 천무학관에서 이루어지는 일마다 뭔가 음모가 있는듯 수상쩍은 일들이 벌어진다.

시대극이라고 하기에는 반들반들한 느낌이 없지 않으나, 비뢰도 라는 소설 자체가 약간 그런편이기도 하고, 전체적으로 작화가 꽤나 훌륭한 편이다.

 

 

다만 스토리가 진행되려면 꽤나 많은 시일이 걸릴것 같으므로 성질급한분들에게는 정신건강을 위해 추천하지 않는다. 작가의 수다가 사라지니 의외로 전개가 빠를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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