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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을 용기 줄거리 및 리뷰(지금 당장 행복해 지는 방법)책리뷰 2020. 2. 14. 15:00
“인간은 변할 수 있고,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다. 단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
철학을 하기위한 최고의 방법은 대화라고 했던가
꼭 플라폰의 대화편 처럼 이책은 두사람의 대화로 이루어져있다. 한명은 철학자, 한명은 청년
평범한 직장인인 청년은 한가지 고민을 하고 있는데 어릴때부터 성격이 어두워 사람들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것.
철학자는 그가 겪고 있는 불행은 그가 '선택'한 것이라고 청년의 마음에 핵펀치를 날리는 것으로 부터 두사람은 이야기를 시작한다.
그 생활양식이 자유롭지 못하고 어딘가 불편하다고 느껴도 쉽게 바꾸지 못하는 까닭은 그로 인해 올 변화가 두렵기 때문이다.
당연히 청년은 납득하지 못한다. 얼씨구 거기다 이 골때리는 마이웨이 철학자는 심리학의 거장 프로이트 선생님의 트라우마 이론까지 부정한다. 청년은 한마디 한다.
청 년 : 잠시만요! 그러니까 선생님은 트라우마의 존재를 부정하는 건가요?
철학자 : 단연코 부정하네. 분명히 프로이트의 트라우마 이론은 흥미진진한 데가 있어. 마음의 상처(트라우마)가 현재의 불행을 일으킨다고 생각하지. 인생을 거대한 ‘이야기’라고 봤을 때, 그 이해하기 쉬운 인과법칙과 드라마틱한 전개가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놓아주지 않는 매력이 있어. 하지만 아들러는 트라우마 이론을 부정하면서 이렇게 말했네. “어떠한 경험도 그 자체는 성공의 원인도 실패의 원인도 아니다. 우리는 경험을 통해서 받은 충격-즉 트라우마-으로 고통받는 것이 아니라, 경험 안에서 목적에 맞는 수단을 찾아낸다. 경험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경험에 부여한 의미에 따라 자신을 결정하는 것이다”라고.
그런데 이 마이웨이 철학자의 말빨이 보통이 아니다.
그는 사람은 과거의 '원인'이 아닌 현재의 '목적'에 따라 움직이는 존재라고 말한다. 사람은 어떤 목적을 이루기 위한 수단으로 불안이나 공포와 같은 감정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는 것이다.
이 순진한 청년은 책 초반부부터 철학자의 말에 쏙 빠져들어 이것저것 묻기 시작한다. 철학자는 청년에게 아들러의 심리학에 대해 설명하며 인간의 고민의 근본 밑바닥인 인간관계부터 진정한 자유란 무엇인가 까지 설명하기 시작한다.
철학자는 진정한 자유란 타인의 과제와 자신의 과제를 냉정하게 분리하는 것에서 부터 시작한다고 말한다.
철학자 : 몇 번이고 말했지만, 아들러 심리학에서는 “모든 고민은 인간관계에서 비롯된 고민이다”라고 주장하지. 즉 우리는 인간관계에서 해방되기를 바라고, 인간관계로부터 자유로워지기를 갈망하네. 하지만 우주에서 혼자 사는 것은 절대로 불가능해. 생각이 여기에 이르렀다면 ‘자유란 무엇인가’에 대한 결론은 나온 것이나 마찬가지라네.
청 년 : 뭔데요?
철학자 : 단적으로 말해 “자유란 타인에게 미움을 받는 것”일세.
청 년 : 네? 무슨 말씀이신지?
철학자 : 자네가 누군가에게 미움을 받는 것. 그것은 자네가 자유롭게 살고 있다는 증거이자 스스로의 방침에 따라 살고 있다는 증표일세.이 책은 아들러 철학을 비판하는 사람들의 입장에서는 답정너스러운 전개에 불쾌감을 느끼기도 한다.
물론 나도 이 책을 완전히 받아들이지는 못하겠다.
하지만
심리상담을 받으러 가면 '200달러를 주고 결국 부모님이 잘못했다는 것을 알게된다'라는 우스갯 소리가 있다.
트라우마 이론이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한번 읽어보고 아들러의 사상으로 슬쩍 환승해 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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